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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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님 여러분의 직장과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정보보호학회의 제 29대 회장으로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ICT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 컴퓨팅 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이버 보안 침해 사고나 랜섬웨어 공격과 같이 발전된 정보 기술을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일상 생활은 물론 국가 안보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어느 때보다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때에 부족한 제가 정보보호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학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그 동안 학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셨던 명예회장님들의 조언을 들으며 회원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학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학회를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행정안전부와 같은 정부 기관을 비롯하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과 같은 공공 기관과의 정보보호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협력 시스템 강화가 중요합니다. 또한, 정보보호산업협회 및 정보보호 산업체와의 수요 분석과 성과 공유가 이루어져야 대학의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정보보호학회만의 고유한  학문적 특성을 고려하여, 정부 기관, 연구소, 산업계, 대학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정보보호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둘째, 한국정보보호학회는 학술적인 측면이 가장 강조되어야 합니다. 학회의 논문지 및 학회지 발간 논문 수를 증대시킴과 동시에 질적으로도 우수한 논문들이 발행되도록 심사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30주년이 되는 NetSec-KR 행사를 비롯하여 학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학술 대회의 수준을 질과 양적 측면에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학술 성과의 국제화 및 외국 정보보호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WISA 및 ICISC 학술대회의 외국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국제 학술 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오랜 역사와 더불어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수용성이 높은 학회입니다.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정보보호의 각 부문에서 전문가로서 학회의 주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현재 37개에 이르는 연구회 활동을 학회가 나서서 지원하여 연구회마다 신진 연구자 참여를 유도하여 외연을 확대하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국내‧외에 있는 정보보보 전문가들을 다양한 학술 행사, 연구회 워크샵, 단기 강좌 등의 위원 및 연사로 참여시켜 학회의 일원으로 진입하는 장벽을 낮추어 줌으로써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4년 한 해동안 회원님들 모두가 학회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힘차게 달려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한국정보보호학회 제29대 회장 하재철 배상